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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경기침체 시즌에는 한국의 미국 향 수출이 감소합니다. 경기침체 여파로 선진국인 미국의 소비 여력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난 8월 미국의 무역 수지 적자는 1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한국의 미국 향 수출은 증가했습니다. 미국의 생산은 정상화되지 않은 반면, 재정정책을 통해 민간에 돈이 풀려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착안하여 한국 대미 수출 증가율을 이끈 1등 공신들을 가려 실적 발표 시즌 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논지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시기를 단정할순 없으나 언젠가는 백신이나 치료제 출시 이후 미국의 생산이 정상화된다는 점에서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들의 지속적인 어닝 서프라이즈를 담보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난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LG화학 같은 기업들이 보여준 주가 랠리를 고려하면 해당 기업에 주목할 필요성은 있다는 생각입니다.
미국 수입 급증
미국 8월 무역적자 규모가 2006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이상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경기침체 때는 미국 의 소비 수요가 줄면서 미국의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대미 수출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의 경기침체 기간에 대미 수출증가율은 하락해야 맞지만, 이번엔 급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생산
이는 이전 경기침체와는 달리 이번엔 미국이 돈을 마구 살포했기 때문입니다. 보조금이 지급되자 소비는 급증했습니다. 문제는 생산입니다. 소비는 온라인에서도 가능하지만, 생산은 직접 출근해서 ‘컨택트’해야만 가능합니다. 문제는 아직 미국의 출근은 정상화 과정에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소비는 늘었지만, 가동률은 아직 매우 낮은 상태입니다. 수요는 늘었는데, 자국에서 생산이 안된다면? 방법은 수입을 통해 공 급을 늘리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팬데믹 이후 글로벌 물동량, 가전 /자동차 등의 수출이 견조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3분기 실적 시즌입니다. 이런 기업들의 실적이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오른쪽에 퀀트로 뽑아낸 실적 서프라이즈 예상 종목을 함께 첨부하여 드리니, 참고하여 주십시오.